집단 성폭행한 여중생에 사과한다며 강제추행한 고교생들

집단 성폭행한 여중생에 사과한다며 강제추행한 고교생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4-11 13:39
업데이트 2019-04-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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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고교생 A(15)군 등은 지난 1월 5일 오후 8시 40분 인천시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중생 D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13)군은 이들과 함께 D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당일 D양을 인천시의 한 거리로 불러낸 뒤 인근 아파트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다음 날인 6일에는 “사과하겠다”며 D양을 불러내 이 지역 한 전통시장 지하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D양은 강제추행을 당하고 나서 이틀 뒤인 8일 가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과 B군을 강제추행 및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C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소년부로 송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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