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부적절 발언’ 서강대 로스쿨 교수 진상 조사

‘버닝썬 부적절 발언’ 서강대 로스쿨 교수 진상 조사

입력 2019-03-30 10:24
업데이트 2019-03-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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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서울신문 DB
서강대학교. 서울신문 DB
서강대가 최근 불거진 ‘버닝썬 농담’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의 강의 중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서강대는 의혹이 제기된 로스쿨 교수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징계 혐의가 있으면 징계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도 서강대의 조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로스쿨 교수들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26일 해당 민원과 관련해 서강대로부터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적절히 조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 19일 서강대 X관에는 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이 쓴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甲(갑) 교수님께 올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이에 따르면 로스쿨 교수들은 ‘버닝썬 무삭제 영상이 잘리기 전 빨리 보라고 친구가 보내줬다’,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

해당 대자보 작성자는 “교수님의 조언과 농담이 정의·평등·인권을 말하는 교수님의 언사를 퇴색시키고, 혐오와 차별의 탑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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