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처럼…승리, 성접대에 불법 촬영물 유포 추가입건

정준영처럼…승리, 성접대에 불법 촬영물 유포 추가입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3-28 13:51
업데이트 2019-03-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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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조사 마친 승리
밤샘 조사 마친 승리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2019.3.15 연합뉴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통해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처럼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도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한 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승리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말 한 카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하고 총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해 총 11건이 됐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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