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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 불리?” 전국 혁신고, 발전방향 직접 찾는다

“입시에 불리?” 전국 혁신고, 발전방향 직접 찾는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9-01-25 17:10
업데이트 2019-01-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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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혁신고 네트워크 출범

“혁신고 발전 방향 및 정책 대안 모색”
폐교 위기에서 ‘공교육 개혁 모델’이 돼 혁신학교의 모태로 평가받는 경기 광주시 남한산초등학교의 특별활동 수업 모습(왼쪽)과 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예비 학부모들의 집회 모습(오른쪽). 혁신학교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폐교 위기에서 ‘공교육 개혁 모델’이 돼 혁신학교의 모태로 평가받는 경기 광주시 남한산초등학교의 특별활동 수업 모습(왼쪽)과 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예비 학부모들의 집회 모습(오른쪽). 혁신학교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여 주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전국의 혁신학교 중 고등학교들이 모여 직접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초·중·고 혁신학교 중 가장 숫자가 적은 혁신고가 스스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나선 것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25~26일 충북 오송에서 ‘전국 혁신고등학교 네트워크’ 출범식을 열고 혁신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국의 143개 전체 혁신고가 참여하며 혁신고들 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 문제를 논의 및 정책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2009년 경기에서 처음 시작돼 2018년 현재 전국에 1523개교로 확대됐다. 혁신학교는 자율적 교육과정의 구성으로 학부모들의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지만 기존 교과과정 외 교육이 많아 입시에 불리하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로 고교에서는 기피 현상이 적지 않다.

혁신고 네트워크는 이날 출범과 함께 “혁신 교육의 의제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와 공동 실천을 통해 혁신고교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연합 워크숍을 개최한 뒤 9월 혁신고 지역별 대표와 교육감협의회 산하 혁신교육담당자협의회 위원들이 모여 네트워크 출범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승환 협의회장(전북교육감)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혁신고 네트워크의 출범이 입시 중심의 우리 교육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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