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부서진 상도동 유치원 건물](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9/07/SSI_20180907102222_O2.jpg)
![처참하게 부서진 상도동 유치원 건물](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9/07/SSI_20180907102222.jpg)
처참하게 부서진 상도동 유치원 건물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2018.9.7 연합뉴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1/15/SSI_20151115154242_O2.jpg)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1/15/SSI_20151115154242.jpg)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이수곤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7일 오전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3월 상도유치원의 의뢰를 받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을 찾았을 때) 50%가량 터파기 공사가 진행됐는데, 지질을 보니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공사) 설계를 하기 전에 지질조사를 하는데 (당시) 철저히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며 또 “(사고 발생) 지역은 편마암 지대로 붕괴에 취약하다. 지질에 맞는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아 (자문의견서를 통해)이 부분 보강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천구 가산동 붕괴 사고도 같은 현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심하게 기울어진 상도동 붕괴현장 유치원 건물](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9/07/SSI_20180907074938_O2.jpg)
![심하게 기울어진 상도동 붕괴현장 유치원 건물](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9/07/SSI_20180907074938.jpg)
심하게 기울어진 상도동 붕괴현장 유치원 건물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2018.9.7 연합뉴스
앞서 6일 오후 11시 22분 서울 동작구의 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침하해 인근 상도초등학교 내 유치원 건물이 기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초 측정 당시 5~10도가량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은 7일 오전 15~20도까지 더 기운 상태다.
![충격으로 곳곳 금 가고 깨진 유리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9/07/SSI_20180907075006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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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으로 곳곳 금 가고 깨진 유리창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2018.9.7 연합뉴스
정수형 한국시설안전공단 평가본부장은 7일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울어진 건물 기둥이 다 파괴된 상태”라며 “건물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상도유치원은 이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다만 유치원과 70m 정도 떨어진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수업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