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잠 못 들었다…서울 올해 첫 열대야

무더위로 잠 못 들었다…서울 올해 첫 열대야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7-12 08:49
업데이트 2018-07-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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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었던 지난해 8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7.8.3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이었던 지난해 8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7.8.3 연합뉴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서울의 최저 기온은 25.6도를 기록했다. 서울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날짜는 전날인 11일로 기록된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서울 외에 밤사이 제주(26.1도), 대전(25.8도), 청주(25.7도), 서귀포(25.7도), 광주(25.1도), 부산(25.1도), 수원(25.0도)에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대전과 포항, 대구 등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불쾌지수는 이날 낮 12시 수도권과 중부 일부 지방에서는 ‘높음’ 수준, 충청·전라·경상권 대부분 지역 등에서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에 높게 오르고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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