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조직 뜯어고친다’…체질 개선 5개년 계획 추진

‘해경 조직 뜯어고친다’…체질 개선 5개년 계획 추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5 15:57
업데이트 2018-03-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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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현장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해양경찰청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경민 청장 등 간부와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재조 해경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재조’(再造)는 국가나 집단을 다시 만든다는 뜻으로 ‘재조 해경’은 해양경찰을 처음부터 다시 뜯어고친다는 의미다.

해경은 탄탄한 해경, 든든한 안전, 당당한 주권, 공정한 치안, 깨끗한 바다 등을 5대 목표로 정하고 인적 역량개선, 내부 시스템 개선, 대내외 소통 능력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경 관련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충원하고, 중간관리자급 계급 인원을 늘리는 등 일부 직급구조도 바꿀 방침이다.

‘종합 통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기반을 마련하고, 무인항공기 교육센터를 설립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업무환경도 조성한다.

또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해경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활동을 늘릴 예정이다.

해경은 올해 9월까지 세월호 백서도 발간해 향후 해양재난대응 때 활용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이번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재난과 재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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