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손잡고 다음달 국회 개회해 개혁법안 통과시켜야”
새누리당 ‘선도 탈당파’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9일 “신당의 얼굴로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남 지사는 경기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신당은 사람도 새롭게 해야 한다. 신당의 얼굴은 정치권 인물이 아니라 신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상징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를 예로 들었다.
남 지사는 이어 “군대도 갔다 오고 세금도 잘 내는 그런 인물, 30∼40대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성공한 사람, 이런 사람이 좋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보수신당 합류와 관련해서는 “아직 안 했지만 하겠다”며 구체제를 해체하는 개혁입법 등을 개혁보수신당에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선거연령 18세 이하로 인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경제민주화 등을 개혁법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남 지사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1월 국회 개회를 제안했는데 받아야 한다”며 “야당과 손잡고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구체제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며 신당이 새누리당과 다르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권 주자 영입에도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남 지사는 “아직 결정을 안 했다”고 즉답을 피하고 “정책적, 도덕적 검증을 국민이 어느 때보다 요구할 것이다. 신당에서 자진해 (새 영입인물에 대해) 국민과 언론에 발가벗길 정도의 검증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