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장세 두드러져…출범 4년 만에 인구 2배 이상↑

세종시 성장세 두드러져…출범 4년 만에 인구 2배 이상↑

입력 2016-12-29 12:24
업데이트 2016-12-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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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분원 설치 공감대 형성, 광역행정 구축 성과”

2012년 7월 1일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시의 성장세가 무섭다.

출범 4년 만에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광역행정체계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올해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서 “세종시가 올해 정부 합동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구는 25만명에 육박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는 데 큰 의미가 크다”며 “내년 대선에서 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를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대부분 마무리된 세종시는 올해 광역행정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세종시 첫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했고, 싱크탱크 역할을 할 대전세종연구원과 문화재단, 교통공사, 복지재단 등 시 산하기관을 설립·추진했다.

또 세종남부경찰서와 세무서를 유치해 신도시 치안을 강화하고 세무 서비스 개선에도 앞장섰다.

시민 복지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노력했고, 출산율을 높이고 여성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세종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행정 서비스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한 점도 큰 성과로 꼽힌다.

시는 정부합동평가 1위를 해서 받은 재정교부금 23억원 중 14억원으로 책 10만 권을 구매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고, 나머지는 호수공원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내년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10주년과 출범 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행정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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