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선동·졸속탄핵 반대” ROTC 중앙회, 시국선언문 논란

“촛불 선동·졸속탄핵 반대” ROTC 중앙회, 시국선언문 논란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9 14:41
업데이트 2016-1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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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시국선언문
ROTC 시국선언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한민국 ROTC중앙회가 박근혜 정권를 옹호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ROTC 중앙회 송년회에서는 ‘ROTC 시국선언문’ 이름의 시국선언문이 낭독됐으나, 후배 기수들의 반발로 낭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언문에는 ‘대한민국 ROTC 19만 동문은 혼란스러운 국가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며 ‘검찰은 국정농단사태를 공정하게 수사하고 촛불선동의 숨은 마수를 찾아내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자랑스러운 검사로 태어나라’ ‘정부는 국정교과서 채택을 공식선언하고 좌익 세력의 역사왜곡에 단호하게 대처하라’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ROTC중앙회가 발표한 시국선언문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ROTC중앙회 홈페이지에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ROTC 중앙회는 “최근 시국에 관련하여 알려진 일부 언론내용은 중앙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혼란스러운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 회장단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며 “ROTC중앙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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