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고속도로 터널
경북 상주∼영덕 고속도로 의성휴게소(영덕방면) 인근의 한 터널 안 모습. 운전자 환기용 무지개 빛 LED가 터널 안을 밝게 비추고 있다. 2016.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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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를 둘러봤다가 이대로 개통하면 안 된다고 판단해 미뤘다고 한다.
일부 가드레일을 설치하지 않은 데다 청소가 깨끗이 돼 있지 않았으며, 일부 구역에서는 비가 오는 중에 도색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정부는 2009년 12월부터 7년간 상주분기점에서 영덕 강구면 영덕나들목까지 107.6㎞에 2조7천500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이 도로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운행 거리가 160㎞에서 108㎞로, 주행 시간은 145분에서 65분으로 80분 줄어든다.
고속도로에는 동상주와 서의성, 북의성, 동안동, 청송, 동청송·영양, 영덕 7개 나돌목이 들어섰다.
휴게소는 의성과 점곡, 청송 3곳이 있고 분기점은 상주와 안동 2곳이 있다.
상주∼영덕고속도로에는 겨울철 결빙을 예방하는 자동염수분사시설 29곳, 안개 피해를 줄이는 자동안개대응시스템 8곳,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5곳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도로는 청주∼상주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이어진다.
정부는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편익비용이 연평균 15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