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결빙체계 문제없다”…KAI 납품 재개

“수리온 결빙체계 문제없다”…KAI 납품 재개

입력 2016-12-19 14:21
업데이트 2016-12-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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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사업관리실무위원회·형상통제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수리온 납품이 재개됐다”고 19일 밝혔다.

수리온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체계 결빙 시험결과 일부 항목이 국방규격서와 일치하지 않자 품질보증을 중단, 지난 8월부터 납품이 중단됐다.

납품 재개는 관계기관에서 시험 결과를 검토한 뒤 결빙과 관련 수리온 겨울철 운용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형상통제심의위원회가 이를 근거로 품질보증 중단 사유를 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형상통제심의위원회는 전력화를 위해 납품하면서 2018년 6월까지 수리온의 2차 체계 결빙을 입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KAI는 수리온의 일부 방·제빙계통에 대한 설계변경 후 풍동시험, 비행시험 등을 통해 체계 결빙을 입증하고 2차 시험 이전에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체계 결빙 입증은 선진국에서도 수리온과 같이 헬기 개발 완료 후 양산 과정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통상 2~5년 이상 걸린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미시간주에서 실시한 체계 결빙 입증 결과 결빙조건을 일부 충족하지 못했으나(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 미충족) 20분 이내 안전비행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수리온 전력화, 납품 재개와 더불어 수리온 3차 양산 계약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수리온 3차 양산과 상륙기동 헬기 양산 계약 등 약 2조 5천억원 규모의 수리온 관련 수주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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