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朴대통령, 타임머신 타고 온 분 같다”

이재명 “朴대통령, 타임머신 타고 온 분 같다”

입력 2016-12-02 22:32
업데이트 2016-12-02 22: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에 언급, “대통령이 다른 세상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분 같다”고 말했다.

야권 대선 잠룡 중의 한 명인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젠 국민이 한다!’라는 주제의 토크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담화에 대해 제가 심리분석을 한 결과, 전제군주 시대에 왕이었던 분이 갑자기 민주공화국에 나타나 대통령을 하다 보니 헷갈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지난 담화에서 말한 내용을 생각해 보면 자신은 잘못한 게 없고, 국민이 대통령을 오해하는 것처럼 말한다”면서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합의해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나가라고 하면 그때 한번 나가볼까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부에 대해서도 버티고 버텨왔다”면서 “그런데 대통령 뒤에서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일삼아 참을 수 없어 촛불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손으로 끌어내야 비로소 그만둘 것”이라며 “(국회는) 탄핵절차를 밟고 국민은 현장에서 싸우고 해서 압박수단으로 밀어붙이고 그래도 안 되면 탄핵을 해서라도 내쫓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크쇼는 지역 신문인 ‘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 파주시민참여연대, 세월호진상규명을위한 파주주민모임 등 3곳이 공동주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