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청, “박 대통령, 관저에서 5차 촛불집회 주시”…“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5차 촛불집회]청, “박 대통령, 관저에서 5차 촛불집회 주시”…“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6-11-26 18:57
업데이트 2016-11-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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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포위된 청와대
안개에 포위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가 안개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5차 촛불집회 상황을 관저에서 TV로 지켜보면서 참모들로부터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5차 촛불집회 집회가 시작된 가운데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하루종일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민심 수습 방안과 정국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면서 국민의 뜻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겸허한 자세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다음주 정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음 주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거나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 정국과 관련해 간략히 입장을 밝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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