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 첫눈…“눈 녹아 광화문 미끄러울수도”

오늘 수도권 첫눈…“눈 녹아 광화문 미끄러울수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26 13:32
업데이트 2016-11-26 13: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첫눈, 촛불은 계속
첫눈, 촛불은 계속 올 겨울 첫 눈이 내린 26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이고 있다. 2016.11.26
연합뉴스
26일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올겨울 들어 첫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의 기온이 영하권인 데다 지상 기온도 영상 3도 이하로 낮기 때문에 얼어있는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상 2.6도로,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계속 약하게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남부는 낮 기온이 더 오르면 눈이 비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에서 1∼3cm, 서울, 경기남부는 1cm 미만으로 많지는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0.1mm 미만”이라며 “오후 6시정도까지는 현재처럼 눈이 내리다가 밤이 되면 강수량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남부 높은 산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광화문 등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관계자는 “적설량이 1cm이면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다 밟고 다니기 때문에 쌓이거나 얼지는 않겠지만 눈이 녹아 더 미끄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