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시위…전농 “트랙터는 상징, 1000대 상경은 와전된 것”

트랙터 시위…전농 “트랙터는 상징, 1000대 상경은 와전된 것”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25 21:02
업데이트 2016-11-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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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 달려왔습니다
11일간 달려왔습니다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촛불집회 및 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25일 오후 트랙터와 트럭 등을 몰고 경기 안성IC 사거리를 지나며 상경투쟁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상경집회를 앞두고 트랙터 1000대를 동원한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트랙터는 농민에게 가장 중요한 농기계이고 땅을 갈아엎는다는 뜻도 있어서 서울로 가져가려 한 것”이라며 “트랙터 1000대를 동원해 상경투쟁한다는 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부터 상경집회에 동원된 트랙터는 모두 9대로, 경찰은 일부 귀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상은 전농 전봉준투쟁단 동군대장은 “트랙터 1000대를 상경투쟁에 동원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집회 때 동원된 트랙터 수가 1000대에 달한다는 뜻이었다”며 “트랙터를 포함한 화물차 등 농기계를 1000대 동원해 상경한다는 뜻이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트랙터 1000대 상경투쟁’이란 말을 써서 잘못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날 법원의 집회 허용 결정에 따라 트랙터 등 집회에 사용될 위험한 도구가 없으면 상경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앞서 평택대학교 인근에 집결한 트랙터 9대는 상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농에 전달했다.

현재 경찰은 트랙터 9대 중 2대는 화물차에 실려 귀가조치된 것으로 파악했고, 나머지 7대도 상경을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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