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트랙터 등 차량 속속 상경…경찰 안성IC서 저지 중

전농 트랙터 등 차량 속속 상경…경찰 안성IC서 저지 중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25 14:32
업데이트 2016-11-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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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향하는 농민차량
서울 향하는 농민차량 25일 오후 경기 안성IC 부근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차량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타고 이날 오후 3시 서울요금소를 지나 광화문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속한 농민들이 트랙터 등을 몰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 위해 서울 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경찰이 저지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낮 1시 30분 현재 전농 소속 농민들이 탄 트랙터 9대와 화물차 50대가 안성종합운동장에서 국도를 타고 서울 방면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평택대에서 잠시 집결해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이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화물차 30여대는 깃발을 달고 안성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려고 하고 있어

경찰은 저지선을 만들어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민들은 마찰없이 차를 돌려 국도로 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에 참가용으로 판단되는 대열을 이룬 차량, 깃발이나 플래카드를 건 차량,트랙터 등은 상경을 저지하는 것이 방침이어서 안성IC 앞에서 농민들을 설득해 차를 돌리고 있다”면서 “트랙터와 화물차 등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도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적절한 지점을 찾아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안 입장휴게소에 집결했다가 안성종합운동장에 모인 화물차 100여대 중 일부는 개별적으로 상경해 경찰이 저지하지 않았다.

현재 용인 죽전휴게소에는 집회 참가자임을 추측게 하는 깃발 달린 화물차 10여대만 모인 상태다.

죽전휴게소에는 속속 화물차가 집결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죽전휴게소에 6개 중대 480여명,안성IC 주변에 3개 중대 240여명, 남안성IC 3개 중대 240여명,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1개 중대 80여명, 일죽IC 1개 중대 80여명 등 총 14개 중대 1000여명을 배치해놨다.

전농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소공원에서 농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전봉준 투쟁단’ 농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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