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30대, 홧김에 모친 살해…“억지로 병원치료 받게 해”

조현병 30대, 홧김에 모친 살해…“억지로 병원치료 받게 해”

입력 2016-11-16 17:33
업데이트 2016-1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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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아온 30대 남성이 홧김에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34·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61)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억지로 병원 치료를 받게 하고, 과거 자신이 원치 않는 유학생활을 하게 해 불만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날도 특별한 범행 동기 없이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홀로서기를 한다며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내기 시작한 A씨는 어머니가 방문한 날 범행을 저질렀다.

숨진 어머니를 버리고 달아났던 A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에 서울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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