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인택시 부제 해제…12월 토요일 밤 종로엔 임시승차대

연말 개인택시 부제 해제…12월 토요일 밤 종로엔 임시승차대

입력 2016-11-13 11:47
업데이트 2016-1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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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몰리는 연말 서울시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종로에 임시 승차대를 설치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서울시는 12월 3∼24일 매주 토요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종각∼종로3가 650m 구간에서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발광형 에어 간판 5개를 세워 택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이 줄을 서 차례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시범 운영한 ‘택시 해피존’은 택시공급 11.7% 증가, 대기시간 8.4분 단축, 시민만족도 79.3% 등 효과가 확인됐다.

시는 ‘택시 해피존’ 운영이 승차거부, 승객 골라 태우기, 새치기, 택시 수급 불균형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택시 부제도 12월 21∼31일 저녁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해제한다.

시는 하루 약 1천500∼1천800대가 추가 운행해 심야 승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목적지·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콜버스’도 현재 강남구 한곳을 거점으로 운행하는 것에서 앞으로는 홍대, 종로 등으로 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 등 공급확대 노력뿐 아니라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 등 불법 영업은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택시 승차 문화 정착을 위한 업계와 시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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