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5년간 사건사고로 숨진 군인 476명…자살 최다”

박주민 “5년간 사건사고로 숨진 군인 476명…자살 최다”

입력 2016-09-24 15:50
업데이트 2016-09-24 15: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5년간 각종 사건·사고로 500명 가까운 군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절반 이상은 자살 사건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군사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군대 내 사건·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476명이었다.

‘군 내 사망사고’는 영내 활동과 휴가·외출·외박, 퇴근 후 영외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포함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11명, 2013년 117명, 2014년 101명, 지난해 93명으로 감소 추세이나 매년 1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까지 54명이 사망했다.

유형별로는 자살이 311명으로 약 65.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교통사고(53명), 추락사(23명), 익사(16명), 폭발(5명), 총기 사건(5명·이른바 ‘임 병장 사건’), 폭행으로 인한 사망(1명·‘윤 일병 사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일어난 사망 사건의 원인은 가정불화에 따른 자살, 자주포가 훈련 이동 중 계곡으로 떨어진 사고, 수리를 위해 정박한 잠수정 폭발, 항공기 추락 등이 있었다.

박 의원은 “나라를 지키는 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군대 내 사고와 군인의 자살을 줄이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