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간부급 경찰 성추행·폭행 혐의로 조사받아

연휴에 간부급 경찰 성추행·폭행 혐의로 조사받아

입력 2016-09-19 20:44
업데이트 2016-09-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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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성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에 취해 편의점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강남서 소속 이모(30) 경위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경위는 16일 오전 4시 30분께 만취해 광진구 화양동의 한 편의점에서 여성 종업원의 손목을 잡아끌고 “안고싶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청문감사관실 소속으로, 강남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이 경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14일 오후 11시께 서초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감찰 담당 업무를 하는 조모(32) 경위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조 경위도 만취 상태였으며, 범행과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경찰은 체포된 다음 날 오전 3시 무렵 피해 종업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제출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은 17일 조 경위를 기동본부 예하 부대로 전보 조치 했으며, 조 경위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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