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불안’ 경주시민 심리안정 지원한다

‘지진에 불안’ 경주시민 심리안정 지원한다

입력 2016-09-19 16:28
업데이트 2016-09-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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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19일부터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뒤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해하는 시민을 위해 심리지원에 들어갔다.

지진으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주민이 요청하면 정신보건 전문요원을 보내 정신건강 정보를 나누고 심리적 안정을 도와준다.

경주시보건소에 있는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찾아오거나 전화(1577-0199)를 하면 실시간 상담을 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대구한의대 상담심리학과도 추석 연휴인 17∼18일 내남면 주민 50여명을 상대로 정신적 외상치료 활동을 했다.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설문조사와 상담을 했고 어지럼증과 불안, 수면장애 극복을 위한 경락마사지 등 신체이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상당수 시민은 지진 이후 성별·연령에 상관없이 가만히 누워 있어도 집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작은 소리에도 순간적으로 몸이 움츠러드는 등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박재홍 경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우울, 불안, 불면 등 심리적 증상은 특수상황에 정상적인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며 “불안감이 계속되거나 심각할 경우에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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