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 고발…퇴직 경관 단체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 비판

한선교 의원 고발…퇴직 경관 단체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 비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5 22:26
업데이트 2016-09-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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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원 규탄 회견
한선교 의원 규탄 회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무궁화클럽 퇴직경찰관 모임 등 단체들이 국회경찰 경호원 폭행 논란의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9.5 연합뉴스
퇴직 경찰관들이 경호원 멱살을 잡은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퇴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민주경우회는 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의원이 국민과 150만 경찰관에게 공개사과하고 자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경찰관 멱살을 잡은 것은 전형적인 권력형 ‘갑질’”이라며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은 어떤 경우에도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사죄와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공동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선교 의원은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은 의장 경호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5일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 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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