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살해’ 50대 검찰 송치…정신과 치료감호소서 수형

‘고모 살해’ 50대 검찰 송치…정신과 치료감호소서 수형

입력 2016-08-30 10:36
업데이트 2016-08-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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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밥을 해주지 않느냐’며 고모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30일 고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8)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정신과 치료를 위해 치료감호소로 보내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마을에서 고모 김모(85·여)씨 얼굴과 목 부위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을에 혼자 살던 김씨는 이날 유일한 피붙이인 고모에게 ‘밥을 해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고모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0월에도 마을 회관에서 ‘밥을 줄 수 없다’던 마을 주민에게 삽자루를 휘둘러 구속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마을 주민을 폭행했을 때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장애가 있을 정도로 지능이 낮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치료감호소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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