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검물·바닷물 97건 콜레라 검사 ‘균 없음’

거제 가검물·바닷물 97건 콜레라 검사 ‘균 없음’

입력 2016-08-29 11:12
업데이트 2016-08-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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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확산 차단 24시간 감시체제 가동…보건소 검사실도 종일 개방

지난 25일 경남 거제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이후 4일째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가 콜레라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59)가 거제와 통영 횟집을 들렀다가 콜레라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25일에는 거제에 거주하는 B씨(73·여)가 콜레라에 걸렸다.

시는 2번째 환자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와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환자 접촉자, 의료진, 횟집 수족관과 용기, 해수 등 67건에 대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콜레라균 검사 결과 모두 ‘균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수 30건에 대해 실시한 콜레라 균 검사 결과에서도 균 없음 판정이 나왔다.

콜레라 발병이후 동안 거제시내 횟집 등 음식점의 수족관수(水), 해수, 지하수 등 48건을 채집해 국립통영검역소에 콜레라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해안지역과 횟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두차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산물 공동 판매장, 횟집 수족관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 중이다.

거제시내 병의원 방문 설사 환자들을 대상으로 콜레라 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설사 환자가 검사를 원하면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실을 24시간 개방 운영하고 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식당 및 공동 급식소 등 공공위생 종사자들에 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위생관리 지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 방역담당자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식당의 경우 안전한 식수와 음식물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물과 음식을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며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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