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빠르게 번져…강정고령보 조류경보 ‘관심’

낙동강 녹조 빠르게 번져…강정고령보 조류경보 ‘관심’

입력 2016-08-10 09:08
업데이트 2016-08-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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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들자 낙동강에 녹조가 번지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9일 대구와 경북 고령 사이에 있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강정고령보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1일 1천988cells/㎖, 8일 3천275cells/㎖를 기록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치(1㎖당 1천개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할 때 내린다.

강정고령보에서는 6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34일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7월에 잦은 비로 해제됐다.

강정고령보에 조류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폭염이 지속해 녹조 원인이 되는 남조류가 증식했기 때문이다.

대구환경청은 고온 현상이 지속하면 남조류가 계속 늘어 녹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정고령보 인근에 있는 문산, 매곡, 고령광역 취·정수장은 활성탄과 오존을 이용해 고도정수처리하기 때문에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해 녹조를 줄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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