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이어 동국대 학생들도 평생교육단과대학 반대 나서

이대 이어 동국대 학생들도 평생교육단과대학 반대 나서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8-09 22:54
업데이트 2016-08-10 00: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화여대에 이어 동국대 학생들도 대학 측의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평단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대 학생들은 최경희 총장이 사퇴 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10일 대규모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앞에서 문화제 형태의 시위 ‘만민 공동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 측은 성명서에서 “평단사업 선정 두 달 만에 신입생을 선발하고 2학기 동안 단과대 커리큘럼 확정과 신임교원 선발을 진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졸속행정”이라며 “학교 측의 졸속과 불통 행정에 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래라이프 단과대 신설이 철회됐지만 최 총장 사퇴를 주장하며 이대 본관에서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이 통보한 시한(9일 오후 3시)까지 총장이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10일 저녁 8시 대규모 시위로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6-08-10 10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