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전통시장서 50대 술 취해 방화…인명피해 없어

영등포 전통시장서 50대 술 취해 방화…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6-08-03 10:25
업데이트 2016-08-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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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세 곳 태워 1천700만원 피해…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50대 취객이 새벽 시간 전통시장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의 한 상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상가 세 곳을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돼 소방서 추산 1천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씨는 불을 낸 후 도주했지만,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오전 7시께 시장 인근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 관계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취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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