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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에 기름막, 50분간 입욕통제…어선서 유출?

해운대해수욕장에 기름막, 50분간 입욕통제…어선서 유출?

입력 2016-08-01 09:12
업데이트 2016-08-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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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기름 유출…200m 입욕통제
해운대 기름 유출…200m 입욕통제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경과 해운대구청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1번 망루와 2번 망루 사이에 경유 유막을 제거하고 200m 구간에 입욕을 통제했다.
연합뉴스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 어선이나 유람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 막이 형성돼 50분간 일부 구간에서 입욕이 통제됐다.

1일 오전 6시 34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1번 망루와 2번 망루 사이 해상에 길이 100m, 폭 10m의 무지갯빛을 띠는 엷은 기름 막이 발견됐다.

소방본부와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 등 8척, 어업지도선 1척, 수상오토바이를 동원해 방제작업에 나서 오전 9시 45분께 기름 막을 모두 제거했다.

해경은 기름 막의 백사장 유입에 대비해 해변을 따라 흡착재를 설치했다가 수거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양이 약 10ℓ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개장시간인 오전 9시부터 50분간 해운대해수욕장의 1, 2번 망루 사이 수백m 구간의 입욕이 통제됐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해운대해수욕장 앞 해상을 지나던 어선이나 유람선에서 기름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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