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항소심 내달 29일 결심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항소심 내달 29일 결심

입력 2016-07-14 15:36
업데이트 2016-07-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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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패터슨에 “하고 싶은 얘기 다 할 기회 주겠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의 항소심 심리를 다음 기일에 종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4일 열린 패터슨의 5회 공판에서 다음 달 29일 패터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원심판결에 대해 나름대로 반박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피고인이 변호인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패터슨은 “필기 자료를 갖고 와도 되느냐”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패터슨은 지난 기일에서도 “1심 판결의 유죄 부분에 관해 얘기할 수 있느냐”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패터슨 측은 항소심에서 에드워드 리가 사건 이후 전화했다는 미국인 친구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거나 당사자들이 출석을 거부해 증인 신문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1심에서 제출된 증거들과 피고인 신문 등을 토대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도주 16년 만에 국내에 송환된 패터슨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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