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셋방에서 남자 두 명 숨진 채 발견

부산의 셋방에서 남자 두 명 숨진 채 발견

한준규 기자
입력 2016-07-03 23:13
업데이트 2016-07-03 23: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잔혹한 샇해수법, 원한 관계 조사 중

부산의 한 셋방에서 남자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중 한 명은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됐다.

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1분쯤 부산 동구의 한 셋방에서 남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61·여)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안에서는 목과 가슴 27군데에 찔린 상처가 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의 신원은 조사하고 있다. 또 바로 옆에 동네 주민 이모(45)씨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씨의 몸에서는 아무런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셋방 임차인 A(66)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집주인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누가 찾아오거든 문을 열어주지 마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추측이 가능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