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존치모임 “서영교 딸, 로스쿨 입학 때 의원실 인턴 경력 활용했나”

사시존치모임 “서영교 딸, 로스쿨 입학 때 의원실 인턴 경력 활용했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3 08:48
업데이트 2016-06-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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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인턴으로 딸 채용 논란
서영교 인턴으로 딸 채용 논란 29일 서울 국회 본회의에서 서영교의원이 필리버스터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이 서영교 의원에게 최근 의원실 인턴 채용 문제로 논란이 된 딸 장씨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과정에서 의원실 인턴 경력을 활용했는지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모임은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서 의원은 딸 채용 논란으로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딸이 인턴비서로 채용됐던 사실을 로스쿨 입학과정에서 경력으로 활용한 점이 있는지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 의원의 딸이 로스쿨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자녀라는 사실을 자기소개서에 기입했을 가능성도 충분한 개연석이 있다”며 “존치모임은 중앙대 측에 이같은 애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전부비공개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 의원은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사법시험존치 법안을 거래하려 해 결과적으로 법안 폐기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서 의원이 사법시험을 사실상 폐지하게 만든 행위가 개인적 감정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시존치모임은 23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이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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