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음주사고·도주 혐의’ 슈퍼주니어 강인 소환조사

檢, ‘음주사고·도주 혐의’ 슈퍼주니어 강인 소환조사

입력 2016-06-15 10:15
업데이트 2016-06-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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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알코올 농도 0.157%…가로등 들이받는 사고

서울중앙지검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31·본명 김영운) 씨를 15일 오후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3시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강인은 혐의 인정 여부와 도주 이유, 심경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강인은 중앙지검 내 검사직무대리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부분이 있어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인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께 술을 마신 채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를 내기 전인 전날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시간 동안 한 식당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소주 3병을 나눠 마셨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후 대화를 나누며 1시간가량 자리에 머무르다 인근 다른 술자리로 이동했다. 여기서는 술을 마시지 않고 2시간여 앉아있다가 이후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났던 그는 11시간 정도 지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0.157%로 확정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다. 면허취소 수준(0.1%)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강인은 2009년 10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며 운전자 등 3명이 탄 택시를 친 뒤 도주하는 뺑소니 사고를 냈다. 자숙 기간을 거쳐 최근 연예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려 했으나, 이번 사고 이후 다시 활동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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