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밍크고래, 인천 앞바다서 죽은 채 발견

‘멸종위기종’ 밍크고래, 인천 앞바다서 죽은 채 발견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1 17:25
업데이트 2016-06-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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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봉도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 혼획
인천 승봉도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 혼획 인천해경서는 11일 오전 인천 옹진군 승봉도 남서방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소래선적 안강망 어선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이 발견돼 어민들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4.8m, 둘레 2.2m, 무게 1.5t에 달하며 인천수협 소래위판장을 통해 경매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가 인천 앞바다에서 잇따라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승봉도 남서쪽 4.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t)의 선장 B(57)씨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4.8m에 둘레 2.2m, 무게는 1.5t인 것으로 측정됐다.

작살류 흔적 등 불법으로 포획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인천해경은 B씨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해당 고래는 인천수협 소래위판장에서 경매에 넘겨져 1900만원에 판매됐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인천 앞바다 대청도 근처에서 길이 6m짜리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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