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 강남대로 횡단보도의 모습.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재 미세먼지의 주된 오염원이 무엇인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미세먼지의 최대 오염원은 비산 먼지다. 경유뿐 아니라 휘발유도 비슷한 정도로 미세먼지를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하며 이번 정부 대책이 너무 경유에 치우쳤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국민적 비판 여론을 피하려고 성급하게 내놓은 일회성 대책이 아니냐”며 정확한 실태 조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이와 관련해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세먼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과학자 출신인 신용현 의원은 “토론회에서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실태와 이를 이용한 신산업 대책,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입법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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