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로드레이지’ 교육받은 모든 운전자, 보험료 최대 10% 깎아 준다

[단독]‘로드레이지’ 교육받은 모든 운전자, 보험료 최대 10% 깎아 준다

입력 2016-05-26 19:34
업데이트 2016-05-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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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금융위 새달 협약

난폭·보복 운전 등 분노 운전(로드레이지)을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 안전운전교육을 받으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자동차보험이 나온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6일 “하반기에 출시되는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UBI)에 가입한 금융소비자가 안전운전교육을 받으면 보험료를 5~10% 할인하거나 주유 쿠폰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및 보험사 등과 다음달 관련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UBI는 운전 습관이 모범적인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상품이다. 차에 운행기록 자가진단장치(OBD)를 달고 운행 습관 등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데 로드레이지 교육을 받으면 추가 할인을 해 준다는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매년 자동차 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유도해 사고율과 보험손해율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단은 안전운전교육 이수자에게 ‘착한 운전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경찰청과 함께 추진한다. 교통법규를 어겨 면허정지 같은 행정처분을 받을 때 누적 마일리지만큼 벌점을 깎아 주는 방안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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