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인천 남구의 한 공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치매를 앓던 90세 노인으로 밝혀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분석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A(90)씨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출자·실종자 명단 가운데 시신에 걸쳐져 있던 회색 상·하의 운동복과 비슷한 옷차림의 실종자를 찾아낸 뒤 유전자를 대조해 동일인임을 밝혀냈다.
A씨의 아들은 지난해 2월 28일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없어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가 온전하고 주변에 다른 특이점이 없는 점을 미뤄 A씨가 웅덩이 형태의 공터에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평소 행인의 출입이 없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라며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천 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분석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A(90)씨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출자·실종자 명단 가운데 시신에 걸쳐져 있던 회색 상·하의 운동복과 비슷한 옷차림의 실종자를 찾아낸 뒤 유전자를 대조해 동일인임을 밝혀냈다.
A씨의 아들은 지난해 2월 28일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없어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가 온전하고 주변에 다른 특이점이 없는 점을 미뤄 A씨가 웅덩이 형태의 공터에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평소 행인의 출입이 없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라며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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