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죄인 마음으로 겸허히 반성…국민에 희망 줘야”

최경환 “죄인 마음으로 겸허히 반성…국민에 희망 줘야”

입력 2016-04-22 20:08
업데이트 2016-04-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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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8일만에 경북 당선인 감담회에 모습 드러내

4·13 총선 패배 책임론 속에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22일 “모두가 죄인의 마음으로 겸허하게 반성하고 숙고해 당을 새롭게 변화시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칩거 8일만인 이날 대구 시내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20대 총선 경북지역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총선 참패 원인이 진박(진짜 친박근혜) 마케팅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총선에서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내탓 네탓할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묻자 “지금은 당권 도전에 대한 생각할 겨를이…”라며 “그럴 때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지역에서 당 최고위원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당 수습이 우선이지 무슨 자리를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은 국민이나 시·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당 내외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사안이지 제가 뭐라 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20대 총선 경북지역 당선인 13명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경북도 현안을 공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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