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김경수·서형수 봉하마을 盧묘역 ‘눈물의 참배’

민홍철·김경수·서형수 봉하마을 盧묘역 ‘눈물의 참배’

입력 2016-04-14 14:36
업데이트 2016-04-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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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있음>>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인도 참석…“지역주의 극복 김해서부터”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제20대 총선 경남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눈물로 참배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영남지역 유일 야당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해갑 민홍철 당선인, 노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김해을 김경수 당선인, 낙동강 벨트에서 접전을 벌인 양산을 서형수 당선인이 나란히 섰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같은 당 허성곤 당선인, 기초의원 김해시라선거구 재선거에서 이긴 김종근 당선인도 함께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번 총선에서 격전을 벌인 마산 회원구 하귀남 후보를 비롯해 더민주당 관계자, 당원, 지지자 등 100여명이 모였다.

당선인들은 이날 묘역 헌화, 분향에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영면한 너럭바위를 참배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 묘지 앞에 서서 “대통령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 극복, 김해에서부터 그 바람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김해에서 당신의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그는 “김해에서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는 그날까지 하나하나 당신의 꿈을 실천해 가겠습니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김 당선인 등은 이날 묘역 참배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민 당선인은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이 희망인 도시, 사람 사는 김해를 만들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서 당선인은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허 당선인은 ‘김해에서부터 사람 사는 세상 이루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들은 국립 3.15 민주묘지도 참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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