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 신출내기는 먹잇감’…호통치며 돈 훔친 70대

‘은행 창구 신출내기는 먹잇감’…호통치며 돈 훔친 70대

입력 2016-03-31 10:02
업데이트 2016-03-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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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내기 은행 창구 직원만을 골라 호통치거나 시선을 흩트리는 수법으로 돈을 훔쳐 온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31일 은행 창구에서 지폐를 교환하는 척하다가 직원이 시선을 돌린 틈을 타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A(70)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일 대구 한 은행 창구에서 1만원권 지폐 300장을 5만원권으로 바꾼 뒤 “왜 신권을 주지 않느냐”고 큰 소리로 직원 B씨를 몰아붙였다.

이어 “원래 돈을 내놔라”고 호통치며 B씨를 당황하게 한 뒤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5만원권 지폐 10장을 빼돌렸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한 달간 은행 6곳에서 610만원을 훔쳤다.

A씨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직원만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느닷없이 호통치거나 마스크를 끼고 작은 소리로 말해 신출내기 직원이 허둥지둥하거나 귀를 갖다 대며 시선을 돌리는 틈을 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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