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총선투쟁’ 범국민대회…경찰 불법 선거운동 엄정대응

전국에서 ‘총선투쟁’ 범국민대회…경찰 불법 선거운동 엄정대응

입력 2016-03-26 13:37
업데이트 2016-03-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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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단체들이 26일 오후 서울 등 전국 14곳에서 4·13총선을 겨냥한 ‘총선 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서울 행사는 총선 후보 등록이 25일 마감된 직후 4천~5천여명의 인원이 모이는 가운데 열리는 대형 집회인데다 주최측이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경찰은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특히 낙선운동 등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선 현장에서 제지하고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참여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총선 참여로 민주주의를 쟁취하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 정권이 노동 개악과 경제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중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서울역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이들은 을지로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행진한다.

총선공동투쟁본부는 서울, 부산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범국민대회를 연다. 대학생대책위와 2030유권자공동행동 등 단체도 서울 각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집회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불법 낙선 운동이 이뤄지지 않는지 예의 주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행사에서 신고된 코스 행진 등 평화집회는 최대한 보호하고, 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하면서 불법행위는 엄단하기로 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위반 행위는 현장검거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선거법에 위배되는 플래카드를 펴거나 낙선 퍼포먼스를 하는 등 불법행위는 현장에서 즉각 제지하고, 사안에 따라 불법행위자를 현장검거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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