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끼리 강의·학점 교류 추진

국립대끼리 강의·학점 교류 추진

입력 2016-03-22 10:54
업데이트 2016-03-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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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우수 모델 재정지원도

인근 지역 내의 국립대 간에 강의와 학점 등을 교류하는 등 국립대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연합 모델이 추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 “국립대를 특성화하고 강점을 살리기 위해 국립대 연합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간 강의와 학생 교류, 시간강사를 같이 쓰는 방안, 대학원 과정의 공동개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우수한 협력 계획에 대해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 연합을 강제하기보다는 대학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자발적인 연합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앞서 2009년 2개 이상 국립대가 한 대학으로 통합해 유사·중복 학과를 합치거나 없애고 특성화할 때 지원하는 국립대 구조개혁 계획을 내놓았다. 당시 이 계획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대학들의 반발에 부딪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무산됐다.

국립대와 달리 사립대 등은 활발한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지역 23개 대학은 올 1월 다른 학교 캠퍼스에서 한 학기당 6학점까지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학 연합을 구성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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