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 ‘친유’ 현역 2명 또 컷오프

새누리 대구 ‘친유’ 현역 2명 또 컷오프

입력 2016-03-15 21:30
업데이트 2016-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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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제7차 공천심사 결과 대구에서 친유승민계 초선 의원 두 명이 또 탈락(컷-오프)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5일 동구 갑 선거구에서 류성걸 의원을 탈락시키는 대신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을 단수 추천했다.

또 중·남구 선거구에서 김희국 의원을 탈락시키는 대신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배영식 전 의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의원은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대구지역 초선들이다. 특히 류 의원은 대구시당 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6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 친유로 분류되는 북구 갑 권은희 의원도 컷오프했다.

이날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단수추천 지역으로 발표된 달성은 친유계 이종진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당시 그를 도우면서 ‘친유승민계’로 분류된 지역 초선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게 됐다.

김희국 의원측 관계자는 “공천결과 발표 후 의원님과 통화했는데 ‘뜻밖이다’는 말을 되풀이 하며 ‘심경을 정리해보자’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1등인 사람을 날리고 3, 4등 하는 사람들을 경선에 올리는 것이 합당하냐. 이런 공천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또 “의원님이 내일쯤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소속 출마를 말씀하신 적은 없지만 추이를 봐가면서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이날 발표 후 수차례 연락에도 접촉이 되지 않았다 .

한편 이들과 함께 ‘친유’로 분류된 서구 김상훈 의원과 달서구 을 윤재옥 의원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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