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오른 사교육비.. 학생 한명당 월 24만원

3년째 오른 사교육비.. 학생 한명당 월 24만원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2-26 09:24
업데이트 2016-02-26 09: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초·중·고 학생이 1인당 사교육비로 월평균 24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무거운 가방을 등에 메고 학원으로 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무거운 가방을 등에 메고 학원으로 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2.2%) 줄었다. 이는 전체적인 학령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2014년보다 1.0% 늘었다.


1인당 명목 사교육비는 2013년(23만9000원)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교육비는 2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5%(3000원) 감소했다고 교육부가 설명했다.


 명목과 실질 사교육비 모두 1인당 월평균 20만원대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68.8%로 나타났는데 이는 나머지 31.2%는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뜻”이라며 “사교육 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모두 포함해 평균값을 내다보니 액수가 실제보다 적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