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여행 경비인데” 고객 25명 등친 여행사 업주 입건

“효도여행 경비인데” 고객 25명 등친 여행사 업주 입건

입력 2016-02-25 17:47
업데이트 2016-02-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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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여행대금만 받고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모 여행사 업주 오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2월 상당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A(37·여)씨로부터 효도 여행경비 780만원을 받고도 항공권·호텔 예약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 고객 25명으로부터 해외여행 대금 총 2천800만원을 가로챘다.

조사결과 오씨는 고객에게 받은 여행경비를 빚을 갚는 데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행상품을 계약한 경우 여행사 본사에 예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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