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생 1.8% 영재교육…수학·과학에 81% 집중

지난해 초중고생 1.8% 영재교육…수학·과학에 81% 집중

입력 2016-02-17 07:34
업데이트 2016-02-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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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가창의인재관리시스템 통해 영재 데이터 관리

전국 초중고교생 중 1.8%가 영재교육을 받고 있으며 주로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영재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영재교육 대상자는 11만53명으로 전체 초중고등학생 608만8천827명 중 1.81%를 차지했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2008년 0.77%였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전체 학생 중 2.13%가, 중학생은 2.35%가 영재교육을 받고 있었다. 고등학생은 0.84%가 영재교육 대상자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5.9%가 학교에 설치된 영재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어 교육청의 영재교육원 29.7%, 대학의 영재교육원 8.9%로 나타났다.

영재교육 대상자 중 81.2%인 8만9천372명이 수학과 과학, 수학·과학 융합 분야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이어 발명(4.0%), 인문사회(3.5%), 정보(2.9%), 외국어(2.3%)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학과 과학 중심으로 영재를 육성했는데 앞으로는 언어 영역과 정보 영역 등으로 영재 교육 영역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002년 4월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이 마련되면서 영재교육이 시작된 지 14년째지만 그동안 영재교육의 운영성과 진단과 평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영재교육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기초 연구가 끝나면 내년부터 영재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사회적 기여 등을 분석하는 장기간 추적 연구가 시작된다.

또 올해부터 국가 창의인재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영재학교 학생의 영재교육 이력과 연구활동 정보, 수상정보, 진학정보 등을 수집해 분석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4년 과학, 지난해 수학에 이어 올해는 인문사회 분야의 국가 영재교육 프로그램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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