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새누리 의원 취업청탁 논란

정용기 새누리 의원 취업청탁 논란

입력 2016-01-31 10:51
수정 2016-01-31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민주 “분명한 사과와 함께 응분의 책임져야”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취업 청탁 논란에 휩싸였다.

정 의원은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로 대전의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사위와 딸의 취업(인턴) 부탁을 받고 고교 선배가 운영하는 개인 병원장에게 부탁하는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찍혔다.

카톡에서 업체 대표는 정 의원에게 딸과 사위가 함께 정 위원장 동문 선배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인턴 면접을 봤다는 사실을 알렸고, 정 위원장은 ‘결정권이 있는 병원장에게 알렸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낸 논평을 통해 “또다시 새누리당 의원의 취업 청탁 갑질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최경환 부총리의 인턴 취업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여전히 새누리당 내의 청탁 갑질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또 “정 의원은 운이 없어 걸렸다 생각하지 말고, 이번 취업 청탁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 행태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함께 국민 앞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부탁을 한 병원이 국감대상이나 공공의료기관도 아니고 선배가 운영하는 개인병원이기 때문에 소위 ‘갑질’은 아니었다”며 “같은 고향 분의 딸과 사위가 한 병원에 인턴을 지원하다보니 하나가 떨어지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 달라고 문자를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화 한 통 해달라는 것을 못한다고 거절하지 못한 나의 불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