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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설 공황’서 오늘 탈출

제주공항 ‘폭설 공황’서 오늘 탈출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1-26 22:58
업데이트 2016-01-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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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항공·뱃길로 7만여명 수송…오늘 임시편까지 4만여석 공급

26일에도 제주공항 체류객 5만여명이 항공편과 뱃길을 통해 육지로 돌아왔다. 전날 비상 수송인력까지 더하면 7만 7000여명이 제주도를 빠져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이면 그동안 발이 묶였던 체류객 대부분이 육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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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공항 도착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공항 도착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국토부는 항공사들이 오전 6시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 356편의 항공기를 띄워 4만 8443좌석(공급 기준)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기편은 본래 스케줄에 따라 예약한 승객들이 타고 남은 자리가 생길 경우 제주 체류객을 태우고 임시편은 체류객들을 이송했다.

임시편은 대한항공이 제주→김포노선과 제주→인천노선에 각각 5편을 투입해 1288석을 공급했다. 대한항공은 정기노선 47편의 잔여석 6825석에도 체류객을 태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발 김포행 임시편 3편, 520석을 공급하고 제주발 정기노선 46편의 잔여석에도 체류객을 태워 이송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정기노선을 정상 운항하고 제주발 임시 항공편 9편을 투입했다. 제주발 국제선은 53편(8887석)이 이륙했다. 국토부는 원활한 이송을 위해 26일 심야에도 김포·김해공항 심야 운항 제한을 해제했다.

바닷길로는 25일 여객선 4대가 만석으로 출발해 승객 3000여명을 수송한 데 이어 이날은 여객선 6대가 출항, 5000여명을 수송했다.

국토부는 체류객 가운데 여러 항공사에 중복해서 좌석 대기 신청을 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체류객 집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0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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