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대통합위원장 “위안부문제 합의 이해해주시길”

한광옥 대통합위원장 “위안부문제 합의 이해해주시길”

입력 2016-01-11 14:04
업데이트 2016-01-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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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들은 11일 새해 인사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한광옥 위원장을 비롯해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등 대통합위 소속 위원 7명은 이날 오전 나눔의 집에 도착, 추모비에 헌화한 뒤 일본군 역사관을 둘러보고 할머니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할머니들을 보면 한국의 아픈 역사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새해 인사도 드릴 겸 소통과 화합을 위해 할머니들을 뵈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한일 양국 간에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것에 대해선 “아픈 상처가 할머니들 뜻대로 됐으면 좋겠는데 상대가 있고 또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정부에서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동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할머니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에 할머니 아홉 분이 돌아가셨고 정부가 46명이 살아계실 동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주시고 앞으로도 정부를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대통합위는 30여분 간의 면담을 마치고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대통합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 할머니 10명 중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제외한 5명이 함께 했다.

이옥선·강일출 할머니는 대통합위원들과 간담회에서 “정부가 피해자와 상의도 한마디 하지 않아 너무 섭섭하다. 일본은 피해자 앞에 와서 사죄도 안했는데 정부가 합의했다”며 정부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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