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의료원 강남 부지 매각…예정가격 9천725억원

옛 서울의료원 강남 부지 매각…예정가격 9천725억원

입력 2015-08-10 11:21
업데이트 2015-08-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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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의장·호텔 등 건립…국제교류지구의 한 축 담당

코엑스와 한국전력 부지, 옛 한국감정원 부지와 함께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한 축을 이룰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개매각된다.

서울시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로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전시장, 회의장, 호텔을 건립하고 국제업무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지원공간 역할을 하게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도시철도역과 한강 탄천 수변이 가깝고 앞으로 KTX, GTX 등 광역철도 개설도 검토 중이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로 지정했다.

전체 공간 중 60% 이상을 이 용도로 채워야 한다. 시는 민간에서 부지를 개발하더라도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올해 5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제2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용적률: 기준 200%, 허용 330%, 상한 400%) 됐다.

시는 11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2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www.onbid.co.kr) 방식으로 매각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된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 1천543.9㎡)와 건물 9개 동(전체면적 2만 7천743.63㎡)이고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에 따른 매각 예정가격은 약 9천725억원이다.

낙찰자는 낙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이내 서울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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